슬픈 사마리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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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마리아인
藝香 도지현
무엇이 옳은 것일까
때로는 눈을 가려야 하고
때로는 귀도 막아야 한다
자신의 일신을 위해
가슴속에 장막을 쳐야 했고
눈은 가자미 눈이 되어야 했다
사념의 고리에서 헤매고
바글바글 끓는 마음
갈등으로 뇌리는 번뇌에 지쳤다
우리가 배운 정의는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그 명제 속에 빠지는 함정 같은 것
모든 것은 혼란뿐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에
어쩌지 못하는 망연자실한 마음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가닥도 없고
갈피도 못 잡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하도 세상이 악하게 변화하는 듯 싶습니다.
점점 선악을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선악은 구별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혼란뿐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에
어쩌지 못하는 망연자실한 마음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가는 삶이 되십시오
감명을 받은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눈 가리고 귀를 막아도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하는 숱한 혼란과 고민 속에서도
선한 사마리안법이 생기듯
점차 좋은 세상이 찾아오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끔은 눈가리고 귀막아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세월은 쉬지 않고 흐릅니다
희망을 가지며 삶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요
어둠이 지나면 아침을 맞는것 같이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시인께서 이런 방식을 풀어내셨네요
타락한 인간들은 자신마다의 정의 기준이 있어서
타인의 행위를 받아드리지 않으려 하지요.
신이 준 양심이 병들어서 세상이 혼란 스럽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혼혈이기때문에 멸시 받았지만 그 벽을 넘어 대화를 한 예수의 행동에 고마움을 느끼며 살았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