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낙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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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낙서 1 /손계 차영섭
바둑은 집을 늘리는 부동산 투자다
달팽이는 욕심이 없다 집 한 채만 배낭 맨다
자연은 노숙을 하고 겨울에만 집 마련한다
인생은 슬픔과 기쁨이란 모직으로 짠 옷을 입는다
아름다움은 가마솥처럼 뜨거움을,
얼음처럼 차가움을 견뎌야 한다
소인은 꽉 찬 그릇을 원하고,
군자는 텅 빈 그릇을 원한다
쥔 손은 손이 아니고 빈손이 손이다
고무줄의 원상태가 무능함,
늘어난 상태가 유능함이라면,
사람은 이 양끝 사이에 있어야 한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버려야 한다
죽음은 영혼이 하늘에 오르기 위해 몸을 버린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에 숙여 해 집니다
빈손으로 떠나가는데,,,
오늘도 가볍게 신나게
늘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생각의 낙서에서 죽음에 대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