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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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51회 작성일 19-06-14 12:41본문
☘잠 못 이루는 밤에 대하여/ 홍수희
약한 사람에겐 강하고
강한 사람에겐 약하지
불면이라는 이름을 가진 벗이여,
내 오래된 벗이여,
흔쾌히 맞아들이면
은근슬쩍 손사래 치고
소스라쳐 빗장을 잠그려면
끈질기게 따라붙어 능청을 떠는
차가운 별 흰 별 가득 따다가
베갯잇에 후드득 뿌려대는
싸늘하니 뿌려대는
케케묵은 상처는 후벼내어
낱낱이 귓전에 도란도란 일러주는
약한 사람에겐 강하고
강한 사람에겐 약하지
몹쓸 벗이여,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잠 못이루는 밤처럼 괴로움도 없나봅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잘 가는것도 아니고, 말똥말동한 눈동자는 밤새도록 아프기만 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뜨거운 공감 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 4시를 시계가 가리키고 있을 땐
완전 잠을 포기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구요~ㅎㅎ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몹쓸 벗은 손님 대하듯 대하다가
바로 보내야 비로소 평온해집니다
요즘 저녁엔 산보하기 좋고
풀내음 내서 더 마음 평온해지지 싶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그런 것 같아요. 불면이란 손님도
참 청개구리 같구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