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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시골 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36회 작성일 18-01-21 06:36

본문

내가 살던 시골 집

 

경남 진양군 대평면 상촌 내 살던 집

, 네 가구가 살던 외딴 마을 이었다

나지막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골마을

아래채가 있고 뒷간이 있고

아래채엔 소가 한 칸을 차지하고

그 옆에 디딜방앗간이 있고

또 한 칸엔 돼지우리가 있었다.

뒷간 채엔 큰 볼일 보면 통 작은 일 보면 시 한다는

통시가 있고 그 옆엔 거름 창고가 있었다.

마루 밑엔 누렁이 닭장엔 닭이 있었고

맷돌이 있고 통나무로 된 절구가 놓여 있었다

명절에는 절구에 찰떡을 메로 치기도

가끔 늑대가 내려와서 돼지를 물어 간다고

돼지우리엔 새끼줄로 그물을 처 놓았다

명절 앞엔 온 동네 사람이 떡쌀 찧으려고

제법 먼 곳에서도 오곤 했다

아버지 직업이 대목 지금의 목수여서

아버지 손끝이 안 미친 곳이 없이 잘 정리 되어 있었다.

밤이면 뒷산에서 들려오는 여우 우는 소리

장끼소리 새소리 동무 삼아 살았다

건너편 신작로엔 시간 맞춰 버스가 다니기도

학교는 십리길

부족한 것 없이 살면서 가끔 그대가 그립다

짐승은 모르나니 고향이나마

사람은 못 잊는 곳 고향입니다

옛 시인의 노래가 생각난다.

꿈에서도 그리운

잔뼈를 키우던 내가 살던 시골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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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기억일텐데
사진을 보듯 뚜렷한 기억이네요
정겨운 시골 풍경 눈에 그리며 머물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셀레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런 추억 글을 쓰지 않으면 이상한 글을 쓰고 싶어 억제 하면서
옛 날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세상이 하도 어수선 해서
오늘도 즐겁고 행복 하셔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집은 평생 잊을 수가 없겠지요.
저도 시인님의 고향집 생각으로 시인님 덕으로
고향에서 부모님으로 부터 시작하여
끝없이 이어지는 그리움으로 시인님의 시를 읽다가 말고
저 혼자만 고향 생각에 빠졌다가 갑니다. 죄송합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하연순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은혜로운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
시인님의 시를 읽고 고향 생각에 젖어 봅니다
그 보릿고개도 떠올려 보고요
시인님 저는 바다 산골 고향이 둘이지요
가난이 그렇게 고향을 둘로 나누어 놓았답니다
그 시절 도구가 지금은 구경거리
그 시절로 돌아가 보리 내음 맡으며 살고 싶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보면 그리워할 고향이 있다는 것만 해도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지 싶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 지금의 삶 속에서도 갈증이 나는 건
풍요로운 물질만이 그저 행복의 척도가 아니란 사실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 정의롭고 평온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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