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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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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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395회
작성일 19-06-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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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집
藝香 도지현
갈 수 있을까
그곳은 멀고도 멀어
내 걸음으로
얼마를 가야 닿을 수 있을까
삭막한 세상
콘크리트 숲이 울창해
무릎도 닳고 뼈도 시리고
태양 볕에 점점 시체가 되는데
그런데도 가야만 한다
더디 온다고 하지 마라.
일생이 걸려도 갈 것이야
가야만 하는 소명이 있으니까
그곳에 가야만이
내 뉠 곳 있으려니
온몸을 오므려야만 들어가지만
내 집이 그곳에 있으니까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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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은 달팽이가
등에 커다란 집을 업고
느린 걸음으로
어디론가 이사를 갑니다.
인생은 모두 무거운 짐을 지고
각자의 사명에 의해
끝까지 가야 하지요
고달프고, 힘들어도 가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오늘도 무거운 짐을 지고
우리는 가고 있습니다.
불쌍하게 말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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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세상 살기가 어렵지요.
헌히 떠져있는 듯 보기 좋은 세상인 것
같지만 삶은 삭막한 세상이라
콘크리트 숲이 울창하고
무릎도 닳고 뼈도 시리고 아파
저도 힘듭니다.
그래도 가야지요.
내 집이 그곳에 있으니.....
삶에 문제로 감동을 받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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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인님 가고 도 갑니다
가는길 힘들지라도
가고 갑니다
영원한 안식의 자리로
그 곳에 진정한 평화가 기다릴가
잘 했다고
칭찬 받을일도 없는 나
염려되지만 아니갈 수 없는곳
그 길을 향하여 갑니다
시인님 좋은 꿈 꾸셔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