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북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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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북새의 기억
ㅡ 이 원 문 ㅡ
산딸기 찾아 오르는 기슭
오른 기슭 산자락 뻐꾹새 울고
산 넘는 흰 구름 또 하나 들어온다
이 고요의 기슭 산딸기만 있겠나
외로운 운명의 길 구름 위에 걸치고
다랑이 논의 뜸북새 그 길을 읽는다
찌르는 가시 덤불에 얽히는 어린 운명
누더기 찢어놓고 마음까지 얽어놓나
상처는 안 아픈데 마음이 아프다
뜸북새가 읽어 주는 운명의 길
무엇을 알아 듣고 못 알아 들을까
입에 넣은 산딸기에 모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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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고향의 산딸기 뜸북새
고향의 향기
그리움 새록새록
오늘밤 지금
꿈에서 고향으로 가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