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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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앞차는 모두 가버렸고
내 뒤에는 줄이 없다.
늦은 밤 버스는 지방행 막차다.
언젠가 나는 막차를 타고
벽제 화장장이나
수원 연화장으로 갈 거다.
사단 훈련소에서
부대로 배치되던 날
항변 없이 떠밀려갔다.
군용차에 몸을 싣고
인정사정없이 끌려가듯
각자의 막차가 어디선가 오고 있다.
2019.6.19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첫차가 있으면 막차가 있기 마련
막차를 놓치면 난감하기 작이 없습니다
막차를 잘 타는 것도
복이고 능력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인생 마지막 마차가 달려오고 있습니다
가는길 꽃 길이면 좋으련만
좋은 일 행한것이 없어 꽃 길로 인도 될까
남은 시간 아름다운 행함이면 좋으련만 삶이 녹녹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홀로 남은 인생의 버스 정류장에서
늦은 밤 버스를 기다리는 지방행 막차
그렇게 생각해 보니 인생이
허무해 보입니다. 시인님
인생은 가고 싶어서 가는 길도 있지만
대부분니 밀려서 가는 듯 싶습니다.
순서가 없어서 그렇지 누구나 떠나는 길입니다.
시인님 저도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기다리지 않아도 곧 도착 할 막차
안 타면 안 되겠지요
억울한 것 같아요
언제 그 막차가 올지 불안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기다리지 않아도
내 앞에 도착할 막차
이제 얼마나 남았는지
그 차 탈 때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즐거운 목요일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