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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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서쪽 하늘 멀리 저녁노을에물들고
마당 끝 댑싸리 아이들 기다린다
이쪽 노을 붉게 또 한 곳 더 붉게
옥수수 입에 물고 바라보는 노을
베짱이 울음에 더 붉게 타오른다
아이들 하나 둘 누가 먼저 찾아 올까
댑싸리 밑 검둥개 아이들 기다린다
저 노을 지워지면 술래잡기의 밤이 되나
술래잡기 끝나면 어느 별이 내 별이 될까
별자리 맡는 밤 기다려진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고향의 하늘 땅이 그립습니다
술래잡기 놀이
밤이면 들상에서 찐 옥수수 감자
가족과 어울러 먹던 아름다운 기억이 새록 새록
늘 감사합니다 향필에 박수를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저녁노을에물들고
아이들 기다리는, 술래잡기 하던 곳
끝나면 어느 별이 내 별이 될까 찾던
그리운 고향이 떠오르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고향 골목 동무들과의
재미 있는 놀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노을이 질 때까지 놀아
엄마가 밥 먹어라 불러야 했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즐거운 목요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베짱이 울어
더욱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본 적이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점차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그저 추억의 하나로 기억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