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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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3회 작성일 19-06-22 18:26본문
슬픈 이별
藝香 도지현
긴 기적 소리 내면서
떠나가는 열차의 꼬리를 보며
그는 빙긋 웃는다
슬픔을 서리서리 머금은
그의 볼은 파랗게 떨리는데
그래서 그의 웃음은 더 아프다
이제 어디로 갈거나
한참을 망설이다 떼놓는 발길
결국엔 제자리걸음일 뿐
떠나보낸다는 것은
심장을 얼려 두 쪽으로 가르는
진한 고통인 줄 미처 몰랐다
푸른 하늘은 얼어붙고
귀를 에는 찬바람이 가슴에 불어
부동으로 머문 화석 하나 덩그러니 섰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은 슬픔이지만 추억은 남아
다시 만남의 날은 올것입니다
주어진 오늘
아름답게 수 놓아요 우리
늘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은 다시 만남을 기약한다고 합니다.
긴 기적 소리 내면서 떠나가는
열차의 꼬리를 보며 빙긋 웃는 속에는
내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슬픈 이별이 내일은
기쁨의 만남아 되기를 바라면서
감명 깊은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