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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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편지
정민기
파도를 싣고 오던 바다가
바닷가에 내려놓는다
모래밭에 발을 묻고 찜질하던
해당화 그녀,
편지를 펼쳐놓고 눈물 같은
향기를 뚝뚝 떨군다
갈매기 끼룩거리다 돌아서는
하늘로부터 햇살 비가 내려온다
바닷바람이 해당화 꽃잎으로
손사래를 치는데
또다시 파도를 한 트럭 싣고
오는 바다
철썩거리며 이내 마음 부서진다
정민기
파도를 싣고 오던 바다가
바닷가에 내려놓는다
모래밭에 발을 묻고 찜질하던
해당화 그녀,
편지를 펼쳐놓고 눈물 같은
향기를 뚝뚝 떨군다
갈매기 끼룩거리다 돌아서는
하늘로부터 햇살 비가 내려온다
바닷바람이 해당화 꽃잎으로
손사래를 치는데
또다시 파도를 한 트럭 싣고
오는 바다
철썩거리며 이내 마음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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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파도를 싣고 오던 바다가
바닷가에 내려놓는 해당화 편지
감명 깊은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어느덧 유월도 저만치 물러나 앉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