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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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4회 작성일 19-06-23 22:03본문
유월의 그늘
ㅡ 이 원 문 ㅡ
저무는 하루 한 달
이 하루 한 달만 저물겠는가
흐르는 세월에 저 구름을 어떻게 막을까
엊그제 꽂은 모 포기 벌어 올라오니
보이며 울던 뜸북새도 안 보이는구나
기우는 유월이라 음력으로 오월 스므댓새
양력으로 칠월이면 음력으로 유월인가
팔월이면 음력 칠월 며칠이나 더울까
그 한 달 넘짓 넘고나면
찬 바람의 음력 팔월
그 팔월 넘어서면 거둬 들여야 하나
덥다 하는 여름이 짧게 느껴지는구나
아니면 가는 세월에 주눅든 마음인가
뜸북새 뻐꾹새 모두 떠난 여름
그러면 수수밭 위 보름달 떠 비추고
들어오는 기러기 떼 서산 넘어가겠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저무는 한 달이 기울고 있습니다.
한 달만 저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흐르는 세월에 저 구름처럼 흐르겠지요.
어떻게 막을 수가 있을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6월도 서서히 저물어 가네요
벼도 자랄 것이고
열매도 맺힐 것인데
따가운 햇살로 잘 영글겠죠
고운 시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