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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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3회 작성일 19-06-24 08:47본문
길 위에는
가슴으로 커피향 휘파람 처럼 번지는 날이면
떠나는 사람 그리워지는 길위에 나그네이고 싶다
길위에 만나는 인연들은 벗이고, 스승이다
예수를 만나고 부처를 만나고 사랑과 자비가 나를 감싼다
시장 한 켠엔 소크라테스가 변증법적 논리로 풀빵을 팔고
빈대떡집 좌판엔 '카를마르크스'가
맷돌을 돌리며 중얼댄다,레닌이 훔친 '코뮌은 독재가 아닌데?
길바닥에 뒹구는 진보와 보수는 뭔지도 모르는 바보들의 행진
너에게 나는 꼭 승자여야 하니까
정의가 없는 배부름은 메마른 영혼이 방황하는 지성의 상실, 살찐 돼지
결핍을 모르는 이성은 언제나 잘 난 나이며 절제를 모른다
국민을 위한 정치는 늘 민주화만 외치다 만다
길 위에 서면 너는 나의 스승이며
보이지 않는 반면 교사가 된다
너보다 잘난 나도, 나보다 못난 너도 없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평범한 진리는
길 위에 서면 깨우침으로 다가온다
삶의 길은 인생의 道場이며 경험의 지혜를 가르친다
아직도 많은 시간이 우리를 기다린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속에 인생의 덕도가 있죠
보이는것 같기도
보이지 않는것 같기도 한 현실
길위에 선각자기 있습니다
보는 눈을 가져야 볼 수 있죠
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