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향기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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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85회 작성일 19-06-25 18:05본문
밤꽃 향기의 진실
藝香 도지현
넘겨짚고 오해하지 말기다
긴 세월을 살아오며 뒤집어쓴
억울한 누명 벗어버리고 싶다
비유할 것에 비유해야지
나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취
그건 조물주가 내려주신 선물
태곳적부터 관습으로 내려온
종족 보존의 본능인 것
그 향기와는 무관한 일이거늘
동짓달 긴긴밤을 견뎌도
밤꽃 향기에는 견디지 못한다는
허무맹랑한 말은 만들지 말라
지금까지의 오명도 억울하니
더는 고귀한 이름 더럽히지 말고
그냥 이대로 내 버려주었으면 하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밤꽃이야말로 참 말 많고
탓 많은 꽃이지요
그래도 그나마 관심 있게 보아 주니
고맙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꽃이 피는 계절이죠
벌나비 유혹하려는 향
내꿀 가져가라고 유혹하는 밤꽃
말도 많고 탈도 많아도 밤꽃은 개의치 않고
행여 다칠라 가시로 무장하고
텀실하고 예쁜 알밤을 낳죠
여름이 가면
가을산에 밤 주어라가는 아낙네의 발길에 힘이 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세상에는 참말보다
거짓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밤꽃 향기에는 견디지 못한다는
밤꽃 향기의 진실을
꼭 밝혀야 하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꽃 특유의 향기가 있어선지
몸에 좋은 밤꿀을
그리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카시아 꿀도 많이 뜨지 못했다는데 걱정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 있는 것은 밤꽃 향기와
남성 호르몬의 향기는 화학적 성분이 똑같다고 합니다.
밤꽃의 스퍼미딘(spermidine)과
남성 호르몬의 스퍼민(spermine)이라는 분자가 같아서
사람들은 밤 꽃에서 남성의 그 향기를 연상하므로
인간의 후각은 속일 수 없는 가 봅니다.
어디를 가나 밤꽃이 지천입니다.
그 비릿한 냄새를 맡으며 어제도 저는 뒷 산에 올랐습니다.
시인님의 밤꽃의 진실은 화학적으로는 규명이 되었습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빗줄기가 제법 강하게 쏟아지네요
안 좋은 것 모두 흘려보내시고
깨끗함 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