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10회 작성일 19-06-26 06:34본문
들꽃
지천(至賤)으로 피어있는
들꽃을 보며 걸을 때면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에서
작은 신음을 듣는다.
한 해 살이 들꽃의
꿈결 같은 생명이지만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혼신(渾身)다한 삶이란다.
아무렇게나 피어났다
이름 없이 사라지지만
자기 몫을 다하기에
기품이 고상(高尙)하다.
아무데나 돌봄 없이
무지렁이 목숨이라도
풍진(風塵)을 이겨내며 사는
민초들 같아 갸륵하다.
2019.6.26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들꽃을 볼 때마다 나약해 보이지만
강하게 살아가는 보습이 대견스럽지요.
아무데나 돌봄 없이
풍진을 이겨내며 사는 저도
민초들 같아 갸륵함을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 또한 들꽃 처럼 아름답네요
장맛비에도 어제 핀 들꽃들은
꿋꿋하게 향기를 뽐냅니다
건강하시고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데나 돌봄 없이
무지렁이 목숨이라도
풍진(風塵)을 이겨내며 사는
민초들 같아 갸륵하다
끈질긴 생명력
우리들의 삶입니다
민초들이 세운 우리나라죠
배운자는 잘 나서 일 하지 않고
양반은 위세가 꺽일까 두려워 일 하지 않았죠
들꽃의 강한 생명력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은은함 모습
참 좋은 매력입니다
늘 존경과 감사을 올립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없는 들꽃으로 피어 나도
존재가 있는 생명이기에
어느 하나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겠죠
우리 민초와 닮아 더욱 정이 가는 꽃입니다
고운 시 감사히 감상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들꽃의 한 생도 민초처럼 갸륵하고 고상한가 봅니다. 화단의 화려한 꽃보다 들에핀 꽃이 더 청순한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부터 뜨락에 피고지는 숱한 꽃을 보노라면
정작 철을 가리지 않고 피는 것 같습니다
초록에 감춰진 채 피어나는 여름꽃
그 화사함과 열정에 감탄하며
늘 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