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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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핀 장미
藝香 도지현
신은 어둠을 내리시고
아름다운 장미를 피워내셨다
그리고 인간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가시를 심으셨지
인간의 눈은 어둠 속에서는 보이지 않게
검은 장막을 드리우셨다
그런데도 장미엔 향기가 있어
인간을 유혹하고 그 향기로 인해 장미를 찾아내었지
신의 노함으로 가시에 찔린 인간은 죽어야 했다
어느 한 시대를 風靡하셨던 어떤 시인처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장미를 워낙 좋아하였기에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래 사인은 백혈병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릴케는 장미를 무척 좋아했군요. 그 향기에 도취되어 끌려가다 가시에 찔려 고통을 받았군요. 멋진 시 잘 읽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릴케는 참 장미를 워낙 좋아하였기에
죽음까지 몰고 간 이야기가 있군요.
저도 맇케의 장미를 좋아하는 모습과
시인님의 어둠 속에 핀 장미를 보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오월의 찬란한 장미는 지고
여름 장미가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시가 있어 더 아름다운 듯
어둠 속에서도 잊지 않고 미소 짓는 모습 예쁘기만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을 가진 꽃이 장미지이요
인간 속에도 가시가 있어서
자신을 찌르고 사람을 찌르지요
詩는 우리 안에 있는 가시를 많이 제거하여 주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