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凌霄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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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凌霄花)
형용사가 없는 꽃이여
태양보다 눈부신 꽃이여
성인(聖人)보다 더 거룩한 꽃이여
어두운 세상에 성육신한 꽃이여
그 이름은 메시야 꽃이시라.
외로운듯하나 가슴을 채워주고
나약한듯하나 용기를 북돋우며
한없는 겸손과 온유함으로
어두운 마음을 밝게 비춰주는
그 이름은 분명히 메시야 꽃이시라
모양이 고매하여 누구나 흠모하고
마음이 이끌리어 얼굴을 파묻고 싶고
한 아름 꺾어 품에 안고
온종일 마냥 걷고 싶은 꽃이여
그 이름은 메시아 꽃이시라.
분열의 땅에 치유의 꽃이 되소서.
쟁투의 가슴에 평화의 꽃이 되소서.
눈물로 얼룩진 세상과 절망으로
한숨짓는 이에게 위로의 꽃이 되소서.
그 이름 나의 메시아 꽃이시여!
2019.6.27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능소화가 피는 계절이죠
누구 유혹하려고 온 꽃 갗아요
아주 매혹적이죠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참 아름다운 꽃으로 여름에 더 빛나는 능소화입니다.
시인님께서 최거로 찬사를 보내셨습니다.
표현할 형용사가 없는 꽃으로
태양보다 눈부신 꽃
성인보다 더 거룩한 꽃이라 표현해 주셨네요
그리고 어두운 세상에 성육신한 꽃으로
그 이름은 메시야 꽃이시라고 표현하신
시향에 동감하면서 저도 찬사를 보내며
귀한 시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지금쯤 능소화가 아름답게 피었겠죠
형용사가 필요 없을만큼 위대한 꽃
메시아 꽃으로 표현하신
거룩한 꽃이라 하겠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주황빛 화려함으로 피어났다가
뚝뚝 성한 모습으로 떨어진
능소화를 만나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네 삶도 저럴 수 있으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