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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마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10회 작성일 18-01-22 18:27

본문

변두리 마을

 

진눈깨비가 오락가락하는

다세대 주택이 즐비한 골목길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어깨를 움츠리고 걸어간다.

 

거센 파도에 부유물 밀리듯

떠돌다 눌러앉은 나그네들이

울타리에 갇힌 양떼처럼

탈출구를 찾아 허우적거린다.

 

미끄러운 강을 건너올 때

꿈마저 단단히 얼어붙었지만

그날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넘어진 수숫대처럼 일어선다.

 

주머니는 비록 텅텅 비어

발걸음은 날마다 허전하지만

얼어붙은 별빛을 맨발로 밟으며

캄캄한 밤을 맑은 정신으로 깨운다.

2018.1.22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한 가닥 희망을 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변두리 사람들의 끈질긴 생활력을 보는것 같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오후 눈비가 섞어 오더니 함박눈이  내리네요.
텅텅 비어있는 주머니를 가진
변두리 마을 사람들의 애환을 잘 감상하였습니다.
귀한 시향에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바안걸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한파에 건간관리 잘하셔서 추위를 이기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혜우 시인님
하영순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너무나 춥습니다.
건강하게 이 겨울을 나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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