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빈 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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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빈 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노태웅
속 빈 나무는 세월을 안다
슬픈 이야기와 행복한 시간을
텅 빈 가슴속을 채우고
모르는 척 그렇게 버틴다
속 빈 나무는 강하다
많은 흔들림도 가볍게 손짓하며
세파를 이겨낸다
오랜 세월 그렇게 살면서
사랑의 꽃망울을 키운다
마음과 마음 사이를 비우면
바람도 못 꺾는 나무가 된다
속 빈 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텅 빈 가슴속에 꽃을 한 아름 가꾸며
둥 굽은 세월로 천년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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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좋은 아침 대나무가 생각납니다
대나무는 속을 비우면서
쑥쑥 잘도 자라며 바람에 아름답고 무서운 소리도 냅니다
악기로 만들어지면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소리
우리 악기 바이올린 소리는 세계가 인정하죠
절개의 상징 가벼우면서도 강인한 대나무
오늘도 아름답게 우리 수 놓아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