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의 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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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의 칠월
ㅡ 이 원 문 ㅡ
칠월의 첫날이라
딛는 반 년의 하루인가
이 더운날이 며칠이나 될까
한 주 딛어 며칠이면
중순이 되고
그 중순 기울면
이 칠월도 잃는다
보름 안에 있던 일
보름 후에 일어날 일
부채질에 숨는 날짜
끝자락에 매미 울면
저무는 원두막
찬 바람 모으고
눈치 챈 뜸북새
먼 울음의 뻐꾹새
그 슬며시 떠난 자리
무엇이 남겠나
참깨꽃 떨어지는 날
하루가 다르고
넘어온 보릿고개 또 보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7월이 열리니 무더워 지는 듯 싶은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저도 들녘의 칠월에서 감상하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7월에도 행복한 날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좋음 아침
여름의 더위는 가을 만듭니다
가을은 더위없인 풍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
지금 여름이며 얼마나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늦은가을 문특에서
겨울로 가지않으려고 안간힘을 쏫고 잇습니다
그러나 비껴 갈 수 없는것
겨울은 내게 오고있습니다
지금 행복합니다
조금 더워야 저에게 젊은 시향이 나오지 않을까
주신시향이 아주 좋습니다
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세월이 어떻게 빠른지 화요일이 지나면 금방 토요일이 옵니다. 어찌하면 세월을 붙잡아 매놓을 수 있을런지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빠른 세월 탓에
벌써 한 해의 절만이 가고
7월의 문이 열렸습니다
이제 얼마 못가서 7월도 가고
이 해도 다 가겠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