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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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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7회 작성일 19-07-03 07:28

본문


이슬 한 방울로

목숨 부지하던 여린 싹,

마른 흙 움켜잡고 비틀려 있다

크게 입 벌려 갈증 호소하는 갈라진 논밭,

속수무책으로 마른하늘 올려다보며

한숨만 깊어지는 농부

-

임무 마치고

산을 넘는 태양

흥건히 젖은 몸 지쳐 보이는데

서산마루에 양털구름모아

붉은 물감 천막치고

무지개 띠 현수막 내 걸고

천 상 회의가 열리는 것인지

마른번개가 하늘을 가르는데

갑자기 정전된 도시처럼

캄캄해지는 하늘

방청객으로 있던 별들

하나 둘 자리를 뜨는데....

-

어둠 깔린 들판에

가는 빗소리

찬양처럼 울려 퍼지고

헛간에 서서

밤하늘 우러러 감사하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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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은 생명의 원천
하늘이 도와야 자연이 사는것
하늘에 감사   
감사가 하늘에 닿을 수 있는 큰 감사가
매일 매일 행하면 하늘이 감동하여 이땅에 평화가 올것인가 
올해는 적당히 때 맞춰 내려주는 비에 감사합니다 
풍요가 없다면 웃음 멀어
늘 감사와 존경을 올립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하루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행복한 삶이지요
부족함 없이 살면서도 감사를 모르고 세상 욕심에 끌려 다닌다면 불행한 삶이죠
오늘도 찾아주신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복된 날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노정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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