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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03회 작성일 19-07-04 07:17

본문

이름 없는 들꽃아 

불러 주지 못해
미안하다  들 꽃아

잡풀 속에 고개 내 미는 들꽃아

참 곱기도 하다

벌 나비

사랑 주고 사랑받고 싶니
너에게도 달고 단 꿀이 있지

스치는 바람결에
이름도 모른 풀
친구 삼아
속삭이는 네 모습이 좋구나

장미보다 못하랴
이름 없는 들꽃이라도
한송이 꽃 피우려
추운 겨울 지나서 왔지
밟히면 찢기면

들꽃의 자존심
모두를 내려놓았구나
참 곱기도 하다

들꽃의 강인함
누가 뭐래도
들꽃의 고집 

들꽃은
영원히 태어난 땅을 떠나지 않는다

qq7868%4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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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월 행살이 재법 따갑게 내립니다.
잘 찰아주지도 가까이 다가서지도
않게 되는 들꽃입니다.
장미보다 못하랴
이름 없는 들꽃이라도 한송이 꽃 피우려
추운 겨울 지나서 온 들꽃을 보면서
향긋한 들꽃의 향이 담겨있는
아름답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이 꽃을 피웁니다
제 나름의  최선이 작품으로
 좀 모자라도 어떠리
혼심이 담겨 있으니 
모자람에 찬사를 자연도 있을것이다
들꽃에도 벌 나비 찾아들고 있다 
함께 해 주신 은혜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들꽃이며 생명력도 강하지만 어느날 건듯 부는 바람에 시들어 떨어지면 있던자리도 모르게 되나 봅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도 없는 들꽃이지만
그래도 바람이 와서 만져주고
벌과 나비도 와서 속삭이니
얼마나 아름다운 들꽃입니까
고운 시 감사합니다
사랑과 함께 동행하는 시간 되십시오^^

정이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도 거의 다 이름이 있는데
우리가 이름을 모를 뿐이지요...

들꽃의 이름을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게
시인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을 올려 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공감 해 주신 은혜 높습니다
좋은 시 올려 주셔 더 더욱 감사합니다
더위가 제 철이라 제 값을 하려고 합니다 
건강하셔 행복으로 귀농을 수 놓아가소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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