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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낙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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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07-06 18:02

본문

크낙새의 꿈 

        藝香 도지현

 

부리는 늘 상처투성이

선혈이 흘러

붉게 물들인 나무

쫀 곳에서 떨어지는 언어의 파편들

 

하늘을 오르기 위해

둥지를 틀어

떨어진 파편들 주워 모아

부화시키기 위해 품어 보는데

 

하늘은 멀고 먼 나라

아무리 품어 보아도

부화되지 않는 것은

배움 부족일까, 능력 부족일까

 

날개를 펴 날아 보면

우수수 떨어져

사라지는 언어의 파편

지금도 꿈을 위해 파편을 줍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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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아 두었던 언어의 파편이 나르고 있습니다
갈곳이 어딘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안타가움 
나르지 못하는 언어가 감동으로 저술 됐습니다
부럽습니다  감동입니다 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월의 더위가 대단합니다.
크낙새의 꿈도 대단합니다.
하늘을 오르기 위해
둥지를 틀어 떨어진 파편들 주워 모아
부화시키기 위해 품어 보는크낙새
꼭 크낙새는 성공하리라 보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7월 첫 휴일.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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