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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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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13회 작성일 19-07-08 02:49

본문

   엄마의 딸

                          ㅡ 이 원 문 ㅡ

 

아가야

오늘은 뒤란 목욕하지 말고

날 어둡거든 앞 개울로 가자

오늘 엄마 따라 다니느라

땀 많이 흘렸지 머리도 감아야 하고

이 복날 콩밭 골걷이에 네가 옆에 있으니 힘이 되는구나

 

아가야

수건 비누 챙겨놓았어

날 어두웠으니 어서 가자

그 바위 옆이 깨끗하겠지

우리 아가 어느새 다 컸구나

언제 컸니 벗겨 놓으니 부끄러워 할 줄도 알고

 

아가야

우리 아가 언제 컸을까

애호박 자라듯 이리 컸네

앞 가슴이 제법인데

물 차가워도 참아 비누질 해줄께

어려서는 몰랐는데 살결도 엄마 닮아 하얀이 곱구나

 

아가야

내 후년이면 더 커다란히

애띠 벗고 처녀꼴이 박히겠지

그런 줄 알고 준비를 했어

업을 띠 끊어 젖싸게에 그 베 수건

여자는 늘 치닥구리 할 것이 이리 많은거란다

 

아가야

동산 위 저 달좀 보려무나

아직은 아닌데 언제 들어 찰까

저러다 꽉 들어차 조금씩 깎아 버리고

끝내는 별만 남아 이 여름밤 수놓겠지

아가의 둑두칠성 은하수 별 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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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시골에 가면
밤마다 계곡에 가서 멱 감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남자만의 특권이 되어
점차 더해가는 무더위
오늘도 마음은 계곡물과 함께 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초복이 코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향의 어머니 생각이 가득한 엄머의 딸에서
감상 잘하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 
고향의 따스한 정을 수 놓으셨습니다
 이번주도 오늘도 건강하게 아름답게 수 놓아가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그옛날 엄마의 사랑과 성숙해가는 딸을 대견스러워하는 장면이 왠지 가슴 찡합니다. 뒤진 물질문명의 시대에 살아야할 엄마와 딸의 서글픈 장면이였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엄마들을 저러셨죠
지금은 세태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엔 모든 것을 자연과 함께 했으니
옛날과 지금을 대조하면
장단점이 많이 있네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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