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딸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엄마의 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14회 작성일 19-07-08 02:49

본문

   엄마의 딸

                          ㅡ 이 원 문 ㅡ

 

아가야

오늘은 뒤란 목욕하지 말고

날 어둡거든 앞 개울로 가자

오늘 엄마 따라 다니느라

땀 많이 흘렸지 머리도 감아야 하고

이 복날 콩밭 골걷이에 네가 옆에 있으니 힘이 되는구나

 

아가야

수건 비누 챙겨놓았어

날 어두웠으니 어서 가자

그 바위 옆이 깨끗하겠지

우리 아가 어느새 다 컸구나

언제 컸니 벗겨 놓으니 부끄러워 할 줄도 알고

 

아가야

우리 아가 언제 컸을까

애호박 자라듯 이리 컸네

앞 가슴이 제법인데

물 차가워도 참아 비누질 해줄께

어려서는 몰랐는데 살결도 엄마 닮아 하얀이 곱구나

 

아가야

내 후년이면 더 커다란히

애띠 벗고 처녀꼴이 박히겠지

그런 줄 알고 준비를 했어

업을 띠 끊어 젖싸게에 그 베 수건

여자는 늘 치닥구리 할 것이 이리 많은거란다

 

아가야

동산 위 저 달좀 보려무나

아직은 아닌데 언제 들어 찰까

저러다 꽉 들어차 조금씩 깎아 버리고

끝내는 별만 남아 이 여름밤 수놓겠지

아가의 둑두칠성 은하수 별 모으며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시골에 가면
밤마다 계곡에 가서 멱 감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남자만의 특권이 되어
점차 더해가는 무더위
오늘도 마음은 계곡물과 함께 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초복이 코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향의 어머니 생각이 가득한 엄머의 딸에서
감상 잘하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 
고향의 따스한 정을 수 놓으셨습니다
 이번주도 오늘도 건강하게 아름답게 수 놓아가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그옛날 엄마의 사랑과 성숙해가는 딸을 대견스러워하는 장면이 왠지 가슴 찡합니다. 뒤진 물질문명의 시대에 살아야할 엄마와 딸의 서글픈 장면이였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엄마들을 저러셨죠
지금은 세태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엔 모든 것을 자연과 함께 했으니
옛날과 지금을 대조하면
장단점이 많이 있네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Total 20,968건 145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768
접시꽃 사랑 댓글+ 1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6-24
13767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6-24
1376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 06-24
1376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6-24
1376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6-25
1376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 06-25
13762
그 해 6.25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6-25
1376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6-25
13760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 06-25
13759
유월의 미련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6-25
13758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6-25
13757
여름 그대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 06-25
13756
몸이 영혼에게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6-26
13755
들꽃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6-26
13754
흐르는 그리움 댓글+ 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6-26
1375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26
13752
난 네가 싫어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6-26
13751
뿌리 댓글+ 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6-26
13750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6-26
13749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6-26
1374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6-26
1374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6-26
13746
장마전선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6-26
1374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6-27
1374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6-27
1374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6-27
13742
유월의 장미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6-27
13741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 06-27
13740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6-27
13739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6-27
13738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6-27
13737
참외의 노을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6-27
13736
치자꽃 연서 댓글+ 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6-27
13735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6-27
13734
가지치기 인생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6-28
1373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6-28
13732
젊은 오늘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6-28
13731
오늘의 기도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6-28
13730
여름 이맘 때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6-28
13729
산다는 것은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6-28
13728 이유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6-28
13727
동무의고향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6-28
1372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6-28
13725
여름예찬 댓글+ 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6-28
13724 노태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6-28
13723 石蒜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6-29
1372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6-29
13721
조개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6-29
13720
부끄럼이 없는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6-29
13719
콩나물 댓글+ 2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06-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