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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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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3회 작성일 19-07-08 06:27

본문


-

어둠에 갇혀 바깥세상과

격리되어 있을 때

누군가

나를 이끌어 간 곳,

-

음습한 곳이 환해지고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물소리에

움츠러들 때

두 손으로 감싸주던 따듯한 손길

탱탱한 내 알몸이

보드라운 그이의 살결에 닿는 순간

처음 느껴보는 황홀함

-

우리 서로 만나갈 수록

나의 몸은 야위어가고

향기마저 소진되어가지만

나로 인해 그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 보며

이 몸 닳아 없어진다 해도

헌신 하리라 다짐하네,

-

그이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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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초복이 코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대 위해서라면' 감상 잘하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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