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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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84회 작성일 19-07-10 10:07본문
능소화 / 안행덕
세월이 약이라니요
날이 가면 갈수록
쌓이는 이 그리움을 어쩌라 구요
행여 임의 발걸음 소리인가
나팔처럼 커지는 내 귓바퀴를 보세요
애타게 담장에 매달려
키를 늘리는
안타까운 내 심정을 아시나요.
오늘도 붉게 피어나는
아픈 속내 감추지 못하고
줄기마다 새긴 사랑 헛되었어라
매정한 정
돌아보지 말자고
마디마디 새겨 두었건만
열꽃 같은 붉은 멍울
지우지 못하고
옛 정(情 )에 매달려
아직도 눈물 가득하여라
시집 『꿈꾸는 의자』에서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행덕 시인님
고운 시향에 감사합니다
장마가 오고 있답니다
향필하신 모습 아름답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꽃 능소화
아픈 속내 감추지 못하고
오늘도 붉게 피어나는
능소화를 감상하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지 않은 임을 기다리는
애달픈 사랑의 능소화
그 아픈 마음을 그리신
고운 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길가 담장에 주황빛 미소 짓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어느새 그 아래 싱싱한 모습으로
떨어진 꽃을 보노라면 마음 아프기도 하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옛정에 매달려 붉게피는 능소화가 연인을 기다리는 마음까지 따뜻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소화는 꽃 중에 꽃입니다.
언제 보아도 귀족의 꽃입니다.
능소화처럼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고운 시향에 젖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