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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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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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400회
작성일 19-07-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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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당
ㅡ 이 원 문 ㅡ
기어 나온 마루 끝이
이리 멀던가
한 두걸음의 엊그제가
앉아도 살이 없어
뼈가 배기는구나
기둥에 기대인 몸
이 들리는 소리가
다 무슨 소리인가
사람의 소리만
듣기 싫은 줄 알았는데
내려 보는 제비가
앙살을 하지 않나
지붕 넘는 까마귀
두리번 짖지를 않나
모두가 다 듣기 싫구나
들려도 안 들린다
거짓 해야 하는 몸
되 물어보면 귀찮어 하고
못 보고 안 들린다 하니
정말 그런 줄 아나
보이는 것 듣는 이 소리
누가 어서 바라보며
무슨 험담을 할까
세월의 그물 안
너와 내가 같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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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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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사합니다 고운 꿈꾸셔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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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누가 더 잘나고
누가 더 못났는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것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신 휴일 저녁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