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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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68회 작성일 19-07-14 08:01본문
여름 들판
풀꽃 향기 바람에 일렁이는
그 내음에 내 영혼이 갇힌다.
가슴을 초록(草綠)으로 염색하니
마음은 풀처럼 낮아진다.
거칠 것이 없는 시야(視野)에
잔잔한 바다보다 더 아늑한
근심하나 없는 자유가
풀밭 위에 나를 살며시 누인다.
여기에 참 행복이 있구나.
세상(世上)에는 없는 행복이
들볶이지 않는 넉넉함이
풀밭에 오롯이 쌓여 있구나
.
꽃은 꽃에게 말하고
풀은 풀끼리 몸을 문지르며
서열(序列)이나 등급이 없으니
여기가 바로 그곳이로구나
.
나 여기에 이대로 주저앉아
언제까지나 풀처럼 살고 싶다.
근심걱정 모두 잊어버리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싶다.
2019.7.14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주일입니다 하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도 합니다
늘 감사와 사랑 존경을 올립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들판의 초록빛 풀들은
너무나 평화스러워
그냥 같이 풀이 되고 싶은 마음
고운 시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신 휴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목마른 대지 위로
간간이 내리는 여름비 덕분에
초목이 한껏 생명의 성장을 뽐내고 있습니다
짙어지는 녹음처럼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잔잔한 바다보다 더 아늑한
근심하나 없는 자유스러운 풀밭
여름 들판에 나가셨네요.
언제까지나 풀처럼 살고 싶다.
근심걱정 모두 잊어버리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싶다는
귀한 시구를 마음에 담고 갑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분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