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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落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631회 작성일 19-07-15 08:37

본문

낙화(落花)

 

매달려 곱게 필 때

나는 너의 마지막을 예측했다.

바람이 불지 않더라도

스스로 떨어짐을 많이 보아왔네라..

 

경쟁하듯 피어날 때

나는 너의 흩어짐을 예감했다.

뽐낼 뿐 결집되지 않는 무리는

한 순간 분산됨을 늘 보아왔네라.

 

환상과 낭만이 출렁일 때

그 아래서 마냥 미소 지을 수 없었다.

어느 날 일시에 몰락할 불안이

꽃송이에 가득 배달려 있었네라.

 

벌 나비 찾아와 노닐 때

나는 하나도 부럽지 않았다.

단물만 몽땅 빨아먹은 후에

미련 없이 돌아섬을 자주 보아왔네라.

 

바람이 분다 해서 지지 않으며

비가 온다고 시들지는 않는다.

낙화(落花)는 운명이어서

아무도 그 길을 막을 수 없으니 슬프다.

2019.7.15


추천0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필 때부터 운명으로
핀 꽃이니 운명처럼 낙화가 되는 것
막을 수 없는 것,
자연의 이치니 어쩌겠습니까
고운 시 감사히 감상합니다
새한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려한 꽃도 어느때가 되면 떨어져나간다는 예측이있었기에 보는이로하여금 동요하지말것을 가르치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길을 걷다보면
생생하니 떨어지는 능소화를 보게 됩니다
어찌도 저리 젊은 나이에
떠나야만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활짝 피어나는 능소화만 보며 걷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꽃은 예측할 수가 있어 아름다움이
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지요.
필 때부터 운명을 알고 있으니까요.
바람이 분다 해서 지지 않고
비가 온다고 시들지는 않는
낙화는 그들의 운명이지요.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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