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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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64회 작성일 19-07-15 21:45본문
쓸쓸한 접시꽃/鞍山백원기
얼굴 빨가니 수줍게 피더니
하나둘 꽃잎 떨어지고
앙상한 꽃대 수척해간다
무더운 여름이면
간직한 사랑 잊지 않고
애처롭게 드러내더니
반겨주던 사람 발길 끊어져
처진 어깨에 젖은 눈시울
참 오랜만에 내리는 소낙비에
온몸 젖어 후줄근한 접시꽃
어느덧 칠월의 반을 넘어설 때
한 송이 빨간 접시꽃 사랑은
애수의 이 밤을 지새우다
달빛 아래 쓸쓸히 사라져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분홍빛 붉은 빛 하얀 빛으로
한창 피고지는 접시꽃을 보면
사랑하는 당신, 접시꽃이 생각납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여름비 속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더워지는 7월 중순도 지나갑니다.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저희 동네 핀 접시꽃도
얼굴 빨가니 수줍게 피더니
하나둘 꽃잎 떨어지고 있네요.
애수의 이 밤을 지새우다
달빛 아래 쓸쓸히 사라져가는
한 송이 빨간 접시꽃 사랑을 저도 보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접시꽃 당신
빨간 접시 꽃
수줍은듯 곱기만 하다
오면 가야하는것이 자연의 운명
어쩌겠니
가야 내년에 다시 오지,,,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꽃은 서럽지요
낙화유수라고 하던가요.
사람도 지게 되면 불쌍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접시꽃도 한 잎 한 잎 지고 있네요
피었을 때보다 지는 모습을 보면
애처로워 보이는 건 아마 당연한 거겠죠
거기에 비까지 내린다면 더 애잔하고요
고운 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즐거운 저녁 되십시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그렇게 피었다 지는 것을
피기까지 그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국훈시인님,김덕성시인님,노정혜시인님, 박인걸시인님,도지현시인님,이원문시인님,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