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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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언덕
ㅡ 이 원 문 ㅡ
가물가물 보이는 곳
저 먼 곳 찾아 나서면
지금이라도 갈 수 있으렴만
나의 옛날은 못 가는 곳인가
여기 이 곳에 오르니
다 내려다 보이고
실가닥의 옛날도
저 먼 곳과 가물댄다
한숨에 보이는 곳
저 먼 곳이 어디인가
옛날처럼 가늘게
더 늘어져만 가는 곳
바람 불어 쉬자 하니
무엇을 내려 놓을까
실가닥의 옛날도
보이는 저 먼 곳도
나 기억 하는 이 누구요
누가 불러 줄 나의 이름인가
실가닥에 매달린 몸
이 산마루에 묻는 그날
오르는 언덕의 들꽃 처럼
시절의 그 들꽃 반겨 주니
뒤 안 보는 구름 따라
이 마음도 산 넘는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여름 언덕에 서면
가물가물거리는 추억도 보이고
고향도 보이는데
돌아가도 누군가 알아 줄 이 없는
고향은 슬프기만합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주말 맞으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여름 언덕
지금이라도 갈 수 있으렴만
나의 옛날은 못 가는 곳인가보네요.
시절의 그 들꽃 반겨 주는 고
향의 언덕에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여름 언덕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하며
고운 추억이 춤을 추지요
고향 언덕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여름날 언덕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가보고 싶은데 그 옛날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