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 광주 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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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퀘어 광주 버스터미널
정민기
유스퀘어 광주 버스터미널은
말굽자석을 닮았다
금호 고속버스가 도착할 때
말굽자석은 반갑다고
안아주는 듯 끌어당긴다
금호 고속버스가 출발할 때
말굽자석은 잘 가라며
아쉬운 마음으로 밀어 당긴다
연인을 보내는 남자가
떠나는 여자를 위해
하염없이 손을 흔들고, 그 모습
버스 차창으로 바라보는
여자의 눈가에 서린 눈물처럼
버스 차창이 빗방울로 울고 있다
만남과 헤어짐이 서로 공존하는
사랑의 말굽자석은 기다림의 유스퀘어다
정민기
유스퀘어 광주 버스터미널은
말굽자석을 닮았다
금호 고속버스가 도착할 때
말굽자석은 반갑다고
안아주는 듯 끌어당긴다
금호 고속버스가 출발할 때
말굽자석은 잘 가라며
아쉬운 마음으로 밀어 당긴다
연인을 보내는 남자가
떠나는 여자를 위해
하염없이 손을 흔들고, 그 모습
버스 차창으로 바라보는
여자의 눈가에 서린 눈물처럼
버스 차창이 빗방울로 울고 있다
만남과 헤어짐이 서로 공존하는
사랑의 말굽자석은 기다림의 유스퀘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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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시골 간이 버스터미널이 생각납니다
비 오는 날
연인과 우산 속 데이트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