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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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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9회 작성일 19-07-23 18:23

본문

마른장마 

            藝香 도지현

 

세상이 서걱거리는 남새밭이다

소나기라도 한줄기 내리면

가슴이라도 촉촉하게 적실 것을

 

오지 않는 비가 원망스러운 날은

괜스레 하늘을 보았다 땅을 보았다

지친 마음에 검은 곰팡이가 핀다

 

때때로 엄습해오는 눅눅한 공기로

곰팡이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

코끝을 스치는 퀴퀴하고 탁한 냄새

 

벽은 부황 든 얼굴로 축축 늘어지고

금방 목욕탕을 다녀온 듯이

물에 퉁퉁 불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제 천둥 번개가 쳐도 속지 않는다

뉘 집 개가 짖나 하고 태연자약

이러다 늦장마라도 지면 어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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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옛날에 비우제 지내는 모습이 떠 오릅니다 
그때는한밤중에 개울 웅둥이 가에서
수박 참외 떡 놓고 정성을 다하여 기도 드리는데
아이들은 젯상 음식에 눈독들인 생각이 나네요 
얼마나 애강장이 녹았겠어요 
방독에 물을 채워 놓아야 할탠데
농수도 식수도 충분하게 비가 오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마철인데 비는 오지 않고
습도만 높아 더 지나기가 어렵습니다.
소나기라도 한줄기 내리면
하고 기다려지는 여름 날
이러다 늦장마라도 지면
어찌 하나 저도 걱정이 되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맏습니다. 서울 근교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목마른 사슴처럼 비를 사모합니다.
시인님 덥습니다.
평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장마는 전국적으로 보면
마른 장마라고 합니다
아직 저수지마다 바닥에 맴도는 저수량
목마름이 더해지는 여름날입니다
마음은 시원한 수평선을 맴돌고 싶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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