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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안행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690회 작성일 19-07-25 13:40

본문



고백 / 안행덕

 




 

 

 

실바람 살짝만 불어도

 

은사시나무 

 

부끄러운 척 잎을 비튼다

 

바람이 조금만 아는 척

 

흔들어 주면

 

숲은 일제히 일어서서

 

남몰래 감추었던

 

숨겨둔 아름다운 은빛 밀어들

 

연서를 쓰듯 술술 풀어낸다

 

 

 

채워도 채워도 부실한 문장文章

 

백지 위를 오르락내리락 드나들며

 

쌓은 이력이라는 게

 

썼다 지워다 붙였다 뺐다

 

감추고 비틀다

 

은사시나무를 생각한다

 

스치는 바람에도, 아름다운 문장

 

슬슬 엮어내는 저력

 

숨겨둔 은빛 밀어는 얼마나 될까

 

길 잃은 바람 따라 헤매지 말고

 

숲에 들어가 저들의 속삭임이나

 

받아 적어 볼거나

 시집 『숲과 바람과 시 /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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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이 참 싱그럽습니다 우리 인생도
저럴 수는 없을까요
좋은 시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안행덕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은 철마다  매일  시를  창작합니다
바람에도 비에도 태풍에도 
흐르는 물에도 
그래서 자연은 위대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안행덕 시인님
감사와 존경 사랑을 올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더운 여름 날 숲은 정말 싱그럽지요.
실바람 살짝만 불어도
부끄러운 척 잎을 비트는 은사시나무를 만나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겨둔 은빛 은어
오늘 여기서 다 쏟아내셨네요
예향도 은사시나무에게 가서
배우고 올까 싶습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갑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사시나무 아래에서 부는 바람에서
은빛 언어로 쓴 연서 읽노라면
한여름 더위도 잊을 것만 같습니다
점차 짙어지는 여름향기 속에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사시 나무 숲과 시가 어울립니다.
늘 의미있는 시를 올려 주셔서
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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