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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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7-26 22:41본문
종점
- 세영 박 광 호 -
사람의 한 평생이
어두운 밤
뜨거운 외등을 안고 돌다 떨어지는
하루살이와 무에 다르리
삶의 열기 속에 몸을 사르며
태어날 적 하얗던 가슴
까맣게 타버리고
한줌의 골분이 아니면
영혼의 껍질로 땅에 묻히는 종말
힘겹게 살고도 채워진 것 없는
빈 마음들이
마지막 순간을 기다릴 때
한없이 외로워지고 슬퍼진다
모든 것을 체념하고
마지막 눈물 한 방울 떨구며
마음 찾아가는 곳
종점인 그곳을 향해
우리는 눈을 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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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면 가야하고 시
작은 종점을 향하여 달린다
가는곳이 어디매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