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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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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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563회
작성일 19-07-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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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비
낙숫물이 메트로놈처럼
일정하게 귓가에 떨어진다.
그 소리는 아픈 가슴을 울리며
그리운 추억을 끄집어낸다.
빗줄기 또한 유리 창문을
아프게 쓸어내리고
가라앉았던 묵은 그리움을
일시에 밖으로 끌어올린다.
어떤 그리움은 원죄와 같이
죽어도 사라지지 않을까
송진보다 더 끈적거리며
이런 날이면 나를 괴롭힌다.
그대는 차라리 빗물이 되어
허공을 달려 오셨나
밤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여전히 귓가를 맴돈다.
2019.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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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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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걸 시인님
고운 시향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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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도 새도록 비가 내렸죠
비 오는 날은 그리움이 더 짙어져
밤새 그리움으로 뒤척이기도 하답니다
공감하는 시 감사합니다
보송한 휴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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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물면
시들해지는 농작물이 안쓰럽고
너무 비가 많이 내리면
여러 가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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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 작가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