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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라, 독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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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4회 작성일 19-07-28 17:39

본문

울지 마라, 독도야 

            藝香 도지현

 

깨물면

제일 아픈 손가락 같은

우리 막내야

백척간두에 둔 듯 조마조마한데

 

이웃 마을 독수리 떼들이

날카로운 부리로 위협하고

이리 떼들은 하얀 이빨을 드러내서

으르렁거리며 기회만 되면

자기 자식이라고 우기는데

 

지켜주어야 할 아버지는

다른 곳에 정신 팔려

풍전등화인 너를 모른 체하고

직무 유기한 지도 오래니

 

오호통재라 어이할꼬

 

그러하더라도 울지 마라.

오천만의 든든한 네 형제가

두 눈 부릅뜨고 섬광을 쏘며

어깨동무하여 너를 감싸고 있음이니

 

너는 누가 뭐래도 우리의 독도!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우리의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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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는 엉뚱한데 정신 팔고있으니 죄없는 자식들만 두눈 부릅뜨고 막아내려하나 봅니다. 내버려둔 고아같은 독도만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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