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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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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32회 작성일 19-07-29 10:02

본문

짝 사랑

 

이마에 피도 마르지 않은 소년의 마음을

그 여인은 한순간에 빼앗았습니다.

새하얀 피부와 검은 머리칼

백옥 같은 피부와 그 고운 손과

살짝 웃을 때 빛나는 가지런한 치아와

얼굴에 머금은 맑은 미소하며

잘 어울리는 투피스와

사뿐히 걸어가는 뒷모습에서

난생 처음 보는 동화속의 여자였습니다.

내 가슴은 멀리서 보아도 뛰었고

가까이 있을 때면 넋을 잃었습니다.

눈을 감아도 보이고

잠을 잘 때면 꿈속에서 보이고

잠시라도 못 보면 가슴이 탔습니다.

만나면 행복하고 내게 말이라도 건네주면

그 날은 하루 종일 배가 불렀습니다.

어느 날 그 녀가 보이지 않았고

어디론가 멀리 가버렸습니다.

천둥과 번개가 가슴에서 일어났고

검은 구름이 영혼을 무겁게 눌러

감정이 붕괴되어 활자(活字)가 안 보였습니다.

난생 처음 겪는 카오스 상태는

안단테 속도로 지속됐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짝사랑의 여인은

어릴 적 나의 female teacher였습니다.

2019.7.29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 폭염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여름이 제 값을 하려고 듭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한 가을를 만나셔요
누구나 한번은 겪는 짝사랑입니다
참 아름답죠 늘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선생님에게서 사춘기를 배우고 연정을 배우셨나 봅니다.  선생님은 지성뿐만 아니라 인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나 봅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 가정교사에게 배우는
남학생은 거의가 첫사랑을
가정교사라 하다군요
처음 대하는 이성이라 그런가 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시원한 시간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맛비가 끝나니 폭염이 대단 합니다.
새하얀 피부와 검은 머리칼
백옥 같은 피부와 그 고운 손을 가잔
소년의 마음을 한순간에 빼앗은
눈을 감아도 보이고 그 여인
드라마같은 참 멋진 첫사랑이었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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