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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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생각
ㅡ 이 원 문 ㅡ
셀 수 없어 짚어 보는 날
짚어도 몇몇 기억뿐
그 기억 마져 희미해져간다
짚어 보는 이 마음의
여름날에 가을날
그해 겨울 지나 봄은 없었겠나
괜스레 짚는 후회의 마음인가
마음의 그 상처 다시 들추는 듯
미움의 그날만 뚜렸이 떠 오른다
그렇게 떠나는 것을
왜 그리 미워 했었나
그것도 그럴 것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 미움이 모른 오늘이나
내가 모른 이 세월이나
모두가 지나고 보니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이고
남긴 미움의 것이 무엇인가
이 여름날 조용히 저녁 노을에 얹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팔월이 기다림 속애 왔습니다.
따라 여름도 깊어 갑니다.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이고
남긴 미움의 것이 무엇인가하고
여름 날 생각을 저도 해 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8월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인생의 여름도 금방 지나거더군요
올 해 여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8월이 가면 곧 가을이 오니까요
더위 조심하기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아픔은 지우고 좋으것은 기억하면 삽시다
가을은 여름더위를 지우고 가을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만 참으면 가을이 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