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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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63회 작성일 17-12-28 05:42본문
달빛 연가 / 셀레 김정선
밤새 내린 비에
달빛이 흠뻑 젖었다
촉촉해진 눈망울은 사슴을 닮았다
올리브 나무 위에 걸어 둔 반 달과
바람의 밀어들이 어둠을 쓸고 가는 동안
담벼락에 앉아 숨 죽이던 이슬 방울
우물 하나 만들었다
나는 그 우물 속에 은행잎과 봉숭아 꽃
몇 송이 담아 주었다
부른 기억도 없이 모여든 안개속에서
봉숭아 꽃 나무가 피어나고
걸어 두었던 달빛 떠나간 자리에서
허상의 기억을 움켜쥐고 흐르던 임파선
투명한 빗물만 왕창 솟아내고 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밤마다 바라보는 상현달이
더욱 그리움의 빛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달빛이어도 날마다 달리 보이듯
살아가는 삶도 그러하겠지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매일 이슬비가 내리고 있네요
덕분에 달빛도 흐리구요
내일이면 해가 솟지않을까 기대해본답니다
다녀가주셔서 감사드려요^^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사랑이 한 곳에 다 모었습니다
우리 아름다운 쪽 달처럼
정 주고 마음 주고
우리 사랑을 나누어요 셀레 시인님 반가워요
용케 찾아 오셨습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대로는 찾아왔는데
시마을에서나 시의 향기 운영진들의 기대치에 못하는 실력임을 잘 알고있음에
솔직이 많이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입니다
아뭏튼 하영순시인님 저도 반갑습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하신 셀레 김정선님 고맙습니다.
실력으로 운영하려면
한국에는 노벨문학상 받은시인이 없으니
외국에서 구해 모셔다 운영을 부탁해야 하겠습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혜우시인님
처음뵙습니다
응원의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곧 새해가 돌아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 내린 비에 흠뻑 젖은 달빛에
제 마음에도 촉촉하게 젓이며
곱게 감상하고 갑니다.
셀레 김정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날 되시기 바랍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시인님
다녀가 주심에 반갑습니다
이곳 하늘에선 오늘도 비를 내려주고 있네요
시인님께서도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상의 임파선이 문득 가상의 난파선처럼 읽히는 시향
역시 거기엔 계수나무 보다 올리브 나무가 훨 어울리겟습니다
아마도 그간 힘든 일이 계셨을 듯,
물론, 아니라 우기시겠지만...
실없는 허공만 떠올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우울증을 앓았던때에 쓴 글인데
테울시인님덕에 들통났네요ㅎㅎ
잠수탄 시기가 아주 힘들었던 때지만 지금은 아주 잘지내고 있답니다
깊은 관심에 감사드려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수의 명인?
ㅎㅎ
아무튼 장수할 운명이십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의 만남은
하늘이 만들어주는 인연이고
그 다음부터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인연이라고 합니다.
만남과 인연이 잘 조화된
사람의 인생은 아름답다네요
기분 좋은 한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