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밭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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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8-06 15:39본문
수수밭 길
ㅡ 이 원 문 ㅡ
웅크린 추녀 끝
어디로 가야 하나
불러도 대답 없는
우리 형아 간곳 없고
가려워 긁으면
잡히는 이 벌겋다
무엇을 뜯겠다고
이리 저리 스물대나
한 집 건너 두집
얻을만한 집인가
가 보면 문전박대
해 기울어 날 저물고
나 구경 하는 이
문 닫고 들어간다
이 밥통에 밥 한술
누가 나를 잡아 주나
하루는 있어도
내일이 없는 인생
이 빈 그릇 채우려
없는 내일 찾아 간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추억
그 때는 왜 그리 이도 많았는지
지금은 찾아도 찾지 못하는데
참 지겨운 시절이었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더위 이겨내시는 저녁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은
고향이 바다와 논밭이 갖춘 지역이라
그래도 갠 찮은 고향입니다
산골 벽산마을은 배 고픔이 일상었습니다
그때를 비하면 모두가 부자인데
마음이 가난합니다
정줄곳이 없는 지금 마음이 가난합니다
마음이 편해야 살이 붙는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늘 감사합니다
고운 밤 되셔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위 대단 합니다.
하루는 있어도 내일이 없었 던 인생
지난 날 빈 그릇 채우려 없는 내일 찾아 가는
지난 날 그리움이 담아 있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