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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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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4회 작성일 19-08-07 04:34

본문

청춘은 아직도/강민경


 

대여섯 살 때의 어린 기억으로

청춘이 시작되었음을 듣습니다

 

단 하루를 살기 위해

물속에서 천일을 살며 스물다섯 번

허물 벗기를 한 후 태어나

단 한 번 사랑을 위해 불 속이라도 기꺼운

하루살이의 생이나, 이른 봄에 피었다 지는

한 잎의 배꽃 향기, 십 리를 가는 일이나

오랜 세월 동안 수난을 헤쳐나가다

죽음을 맞는 내 일생도 다르지 않겠습니다

 

늘 맑은 샘물에 촉촉이 젖어 있는 듯한

어린아이 눈망울 속 물기 어린 웃음과

맨발로 뛰던 불편함 과 뼈 사이사이를

관통한 바람에 울퉁불퉁 튀어 오른

힘줄에는 펄펄 날던 시절의

내 청춘이 오롯이 박혀 있습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온 힘을 다해

살다 간 하루살이도

십 리 밖에서도 맡을 수 있는

바래진 배꽃 향기에도

어린아이 적 동심으로부터 쌓아 올려진

내 얼굴 주름 사이사이에 베여있는

추억의 향내에 청춘은 아직도

공존 의식을 껴안으려는 우리들 모두의

화해였다고 오늘도 나를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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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시 청춘은 아직도에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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