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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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길
ㅡ 이 원 문 ㅡ
들어온 뭉게 구름
뒷산 넘어 멀어지고
매미 울음에 숨은 가을
가느란히 늘어진다
저무는 원두막
물 놀이의 아이들
이 냇물 차가우면
아쉬워 어쩌나
물 끼얹는 아이들
입술 퍼런히 즐겁고
뜸북새 뻐꾹새
고향 찾아 떠났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어린 시절 원두막에 앉아
수박이랑 참외 깎아 먹던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추억을 불러주는 시 감사합니다
시원한 입추 저녁 사간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원두막에서 수박 참외 먹던
그 옛날이 그립습니다
아이들의 물장구
해 질 무렵
아이들 물눌이에 시간가는 줄 몰라
입술들이 파랗게 얼었던 기억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원두막길이나 하는 지난날 생가이 납니다.
원두막에서 아이들과 토마토 참외를
먹으며 수다 떨던 생각이 나서
그 생각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