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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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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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조회 519회
작성일 19-08-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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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스케치
시골 밤하늘 쪽 달은
초저녁부터 어둠을 퍼내고
초록 빛 여름 별빛은
마을 호수로 쏟아진다.
아직도 흐르는 냇물은
많은 이야기들을 주워 담고
그 때 날던 반딧불이는
여전히 짝 찾아 난다.
낯익은 길가에는
분홍 접시꽃 수줍게 웃고
어둠이 내린 벌판에는
풀벌레 노래 구슬프다.
분이와 걷던 밭둑에는
잡초 우거져 길을 지우고
징검다리 건너던 냇물에는
아련한 추억만 맴돈다.
어둠에 묻힌 옛 마을은
깊은 적막에 싸이고
그 시절 수많은 추억들만
언뜻언뜻 눈앞에 스쳐간다.
2019.8.1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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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제 어둠 속에도 수줍게 빛나던 달빛
그윽한 여름 밤의 운치 더하고
풀벌레 우는 소리에
곧 가을이 올 것만 같았습니다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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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여름은 고향 밤 하늘이 최고죠 많이 더우시죠
건강 하셔요 박인걸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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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운치가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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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분 시인님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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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추억들이 눈앞에 스쳐가는
고향에 가셨군요.
참 부러운 고향입니다.
시골 밤하늘 쪽 달
아직도 흐르는 냇물
수줍게 웃는 분홍 접시꽃
저도 고향애 다녀온 듯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혜로운 주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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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고향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는
고향 스케치
그 속에서 스쳐가는 많은 사연들
같이 고향의 추억 속에 빠져 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하신 저녁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