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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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던 날
헤어지는 일이 얼마나 슬프면
종일 눈물을 흘리고도 그칠 줄 모를까
깊은 밤 잠결에서도
눈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느닷없이 이별을 통보하고
바람처럼 그가 사라졌을 때
받아드릴 수 없어 괴로워하며
울어 본 사람은 그 심정을 안다.
사랑이란 핏빛처럼 진하고
그리움이란 지나갈수록 더해지기에
문득문득 추억이 밀려올 때면
멈추려 애써도 하염없이 눈물은 흐른다.
붙잡을 수 만 있다면
천리 길이라도 멀다않고 달려가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련만
애처롭게 흘린 눈물만 빗물처럼 흐른다.
2019.8.13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또 비가 온대요 10호 태풍이 몰고 오나 봐요
비는 온 국민의 눈물 가ㅌ기도 합니다
좋은 아침 박인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비를 뿌린 후에도 더위는 여전합니다.
하루 종일 비 내리던 날
헤어지는 일이 얼마나 슬프면
종일 눈물을 흘리고도 그칠 줄 모를까 하고
안타까워하는 시인님의 고운 마음에
깊이 감동을 하며면서 이 아침에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셔서
행복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어젯밤에도 외출하고
집 안에 들어서는데 굵은 비가 왔답니다
아직은 가기 싫은지 하루에 한번씩은 오네요
오늘도 또 내린다 하고
내일은 하루 종일이라합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향기로운 수요일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얼마나 안타까우면 빗물처럼 눈물을 흘릴까요. 떠날때가 되니 설어워서 우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네분의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