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少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소년(少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06회 작성일 19-08-15 03:46

본문

소년(少年)

 

그 소녀와

여름 냇가에 앉아

별빛에 흐르는 냇물을 보며

지줄 거리는 물소리처럼

오래도록 속삭이었다.

수줍고 또 수줍어

손 한 번 잡지 못하고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했지만

나란히 앉아 있기만 해도

내 마음은 구름 위를 걸었다.

반달은 앞산을 넘고

유성(流星)은 꼬리를 그으며 흐르고

풀벌레 노래 고요를 깨고

가슴은 한 없이 뒤설레었다.

이제는 빛바랜 옛 추억

도회지 깊은 여름 밤

지열(地熱)에 잠 못 이루고

창가에 그 달만 서 있다.

먼 하늘의 맑은 밤별이

그 소녀의 눈빛처럼 빛난다.

2019.8.15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더위는 여전합니다.
소년시절의 추억은
모두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는 듯합니다,
아마 모두 지워저도 소년시절에
추억은 자워지지 않은 듯 싶습니다.
오늘 시인님의 소년시절로
저도 한 소녀를 만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셔서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그 소녀와의 사랑
참으로 아름다웠던
시절이 아니었을까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의미 있는 광복절 휴일 되십시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기를 다시 읽고 있는 듯한 설렘으로 머물러 봅니다..
시인님~ 남은 8월도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옛날 시절로 돌아가
하늘을 보고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꿈을 키우던 아름다운 순간이 겹쳐 흘러갑니다
늘 푸른 가슴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0,993건 30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93
골짜기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8-29
5692
친정아버지 댓글+ 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8-29
5691
찬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8-29
569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8-29
5689
9월이 오면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8-29
5688
따뜻한 마음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8-29
5687
천륜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08-29
5686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8-28
5685
그 누구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8-28
5684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8-28
568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8-28
5682
꿈 보다 해몽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8-28
5681
가을의 약속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8-28
5680
참 좋은 만남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8-28
5679
마지막 향연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28
5678
어떤 시간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8-28
567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8-28
5676
긍정의 힘 댓글+ 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8-28
567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8-27
567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8-27
5673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8-27
5672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8-27
5671
80% 만족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8-27
5670
새로 찾은 길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8-27
5669
생명의 씨앗 댓글+ 3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8-27
5668
앉은 자리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 08-27
5667
호호 할머니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1 08-27
5666
뒤안길에서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 08-27
566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8-27
5664
가을 뜨락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8-27
566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8-26
5662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8-26
566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8-26
5660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8-26
5659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 08-26
565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8-26
565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08-26
5656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8-26
5655
처서 지나고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8-26
5654
빛 같은 세월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 08-26
565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1 08-26
5652
팔월의 서정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 08-26
565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 08-26
5650
가을 바다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8-26
564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8-26
564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08-25
564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8-25
5646
절기의 일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 08-25
5645
8월의 장미 댓글+ 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8-25
5644
은행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1 08-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