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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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8회 작성일 18-01-26 12:44본문
한파
차갑다 못해 꽁꽁 얼어붙어
끓는 물을 들어부어도 녹지 않을
빙석이 된 너의 가슴위로
단단한 고드름이 매달렸다.
빈틈없이 얼어붙어
대화나 폭력으로 풀 수 없는
남극의 얼음덩어리를 대함 같아
절망감에 사로잡힌다.
며칠 전만 해도
남태평양의 따스한 온기처럼
나를 대했던 너의 눈빛이
갑자기 북극의 얼음보다 차갑다.
가난이나 아픔의 고통보다
아프게 돌아서버린 너의
이해할 수 없는 뒷모습에서
영하 이십칠도의 한파를 切感한다.
2018.1.26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마다 고드름을 보기 어려운데
올 해 고드름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참 한 주간 계속 한파가 상주하다 싶이 하니
너무 춥고 제대로 활동할 수 없습니다.
귀한 시향에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일 추위가 계속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늘은 많이 풀렸습니다.
이번 한파가 지나가면 금년 겨울은 이런 한파는 없겠지요?
부디 건강하시고 감기 걸리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