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신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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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64회 작성일 19-08-17 09:08본문
바다에서
나는 늘 바다를 그리워한다.
첫 만남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푸른 물결은 내 가슴에서
밤낮으로 출렁거린다.
억억(億億)년을 자맥질 하며
자성과 뉘우침으로 갈고 닦아
희다 못해 성수(聖水)로 다가올 때
바다와 하늘은 하나였다.
소금물에 온 몸을 잠글 때
나는 침례(浸禮)수로 받아드렸고
다시 물위로 올라 올 때
하늘이 활짝 열리며 태양이 웃었다.
바다보다 더 넓은 주님 가슴은
작은 내 가슴을 은총으로 채워주었고
그 무한한 수평선 너머로
나의 소망을 돛단배를 실어 보내라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바닷가에서
마음에 쌓인 짐들을 모두 내어던질 때
바다는 아무 말 없이 받아 주었고
내 마음은 고요와 평안으로 충만하다.
2019.8.17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우리 한번 바다에서 온몸을 적신 후, 뭍으로 나와 하늘을 우러러 볼까요^^
하여 다시한번 하늘로부터 내려주는 생수로 세례를 받아볼까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시인님
소금물에 온 몸을 잠글 때
침례수로 받아들이셨군요.
귀한 말씀을 받으며
저도 침례를 받고 가는 느낌입니다.
은혜의 시간이되었습니다.
제 마음도 고요와 평안함이
충만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 분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신앙시 한 편에
마음도 정화시키고
행복을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바다는 모든것을 받아주나 봅니다. 마치 창조주가 다 받아주듯 바다도 귀찮은 내색없이 너그럽게 포용하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느 물 마다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는 바다를 보면
위대함을 느끼게 되고
소금을 머금어 썩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