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15회 작성일 19-08-20 09:52본문
기다림
내가 기다리는 그 자리에
네가 오지 않은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저녁 내내 기다리고 서 있다.
혹여 네가 아닐까하여
면면히 옷차림을 살피다가
걸음걸이를 유심히 보다가
뒤에서 올지 몰라 연실 돌아다본다.
시간은 깊은 곳으로 흐르고
사람들 발자국 소리는 잦아들고
쓸쓸한 바람이 옷깃을 스칠 때면
마음이 몹시 상하여 돌아선다.
그러면서도 행여나 네가
내가 떠난 자리에 올지 몰라
연거푸 뒤를 돌아다보며
천천히 걷는 발걸음이 천근이다.
흔들리는 네 마음을 보았을 때
가시에 찔린 듯 아팠지만
혹여 네가 돌아섰기를 바랐으나
나의 기대는 헛꿈이었다.
방금 내리는 빗방울이 눈가를 적신다.
2019.8.20
**어느 드라마를 보다가,
댓글목록
허친남님의 댓글
허친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가 뒤에서 부를것만 같은 마음은
긴 기다림에서 생겼습니다.
아름다운 기다림의 끝에는 행복이 기다릴 것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기다림은 만남을 전제로한 행위이지만 그 시간은 애타는 마음의 계속이지요. 내 맘대로 되지않는 기다림은 냉냉한 분위기의 쓰라림인가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 세상 기다림 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셨나 봅니다.
대개 기다림은 바램이 이루어져야
좋은데 그리되지 못했나 봅니다.
방금 내리리는 빗방울이 눈가를
적시는 기다림에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리는 마음을
상대는 알는지 모르는지
오지 않을 때는 가슴이 내려 앉죠
혹 오려나 가다가도 돌아보는 마음
감사히 감상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녀가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림이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