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과 안주 사이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반찬 과 안주 사이에서
- 석청 신형식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반찬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구색도 맞추고
맛도 맞추고
분위기도 맞추며 살아가지요.
가끔은 용기내어 홀로서기를 시도하지만
그럴 땐 늘 그놈의 술과 함께하게 되네요.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발갛게 취해가는 누군가를 보기 위해
그 이름이 그 이름이지만
안주라는 가명을 달고요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반찬 보다 안주가 더 좋은 사람 있지요 신형식 시인님
요즘 홀로서기 참 좋은 세상이랍니다 감사
안국훈님의 댓글

반찬이 좋아 음식점을 찾아가진 않지만
밑반찬이 좋아야 음식 맛이 좋고
안주 찾아 술집 가지 않지만
안주가 괜찮아야 술맛이 더 댕기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